[뉴스투데이=김충기 기자] 안성시(시장 김보라)와 가온고등학교는 23일 안성맞춤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안성형 혁신학교 지정 선포식을 개최했다.
‘안성형 혁신학교’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특별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를 지원하고 그 분야의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된 안성시만의 특별 지원사업으로서,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특화 교육을 준비한 가온고등학교가 처음으로 선정됐다.
이날 선포식은 탄소중립을 위한 가온고등학교의 노력을 주제로 한 샌드아트 공연을 시작으로 탄소중립 영상 시청, 내빈 축사, 신재생에너지 특화 학교 비전 선포문 낭독으로 1부가 진행되었고, 2부에서는 서울대학교 오대균 교수의 ‘기후변화, 우리가 바꾸려는 것들’, 호주 퀸즈랜드대학교 정재훈 교수의 ‘탄소중립 시대의 기회와 할 일’ 등 국내외 유수 대학 교수의 탄소중립 분야 특강이 이어졌다.
가온고등학교는 앞으로 시의 지원을 받아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역 사회와 협력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며 △지역 학생과 시민들에게 탄소중립 공감대 형성을 위한 기본 소양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발맞춘 안성형 그린뉴딜의 완성을 위해선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성형 혁신학교는 특별한 지원을 통해 지역의 특색을 반영하고, 유망하고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지역 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안성교육지원청 김진만 교육장은 “가온고등학교의 빛깔을 발현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특화 교육이 안성형 혁신학교 모습으로 나타나고 미래교육으로 발전되기를 바란다. 모든 학교들도 안성형 혁신학교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치영 가온고등학교장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함께 입을 모아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미래인재로서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성형 혁신학교로서의 비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