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롯데칠성에 대해 올해 음료, 주류 부문 모두에서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2% 늘어난 5938억원, 영업이익은 33.9% 증가한 432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음료 매출액은 전년대비 높은 한 자릿수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1~2월 누계 판매는 판매가격 인상을 앞둔 일부 채널 가수요 및 ‘제로’ 시리즈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제로’ 시리즈의 월매출 기여도는 100억원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산된다”며 “‘무라벨 생수’도 두 자릿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판매가격 인상 효과 및 제품 믹스 개선 기인해 음료 영업마진도 전년대비 60bp~1%p 개선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류 매출은 전년대비 두 자릿수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와인 및 위스키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월은 판매가격 인상을 앞둔 소주 가수요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3월은 맥주 가수요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수기 감안시 맥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매출은 전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년대비로는 유의미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롯데칠성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8.2% 늘어난 2조7127억원, 영업이익은 28.4% 증가한 234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음료는 판매가격 인상 효과와 더불어 견조한 신제품 판매 기인한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류는 하반기 갈수록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총수요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소주는 판매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경쟁사의 맥주 판매가격 인상 감안시 맥주도 인상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기 감안시 올해는 ‘가격’와 ‘판매량’이 동시에 개선되며 이익 레버리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첨가했다.
그는 “1분기는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갈수록 업종 내 실적 모멘텀이 재차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