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매출 중 중고차판매 비중은 2025년 50%+까지 늘어날 듯”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3.23 11:20 ㅣ 수정 : 2022.03.23 11:20

성장동력 확보와 사업 구조 변화의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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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롯데렌탈에 대해 중고차 소매 판매업 진출 허용은 성장 동력 확보와 사업 구조 변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에게 중고차 소매 판매업 진출 허용은 성장 동력 확보와 사업 구조 변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롯데렌탈은 자사의 렌터카 반납 물량을 상사 등 도매업자에게만 판매할 수 있었으나, 소매가 허용되며 이러한 제한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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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연구원은 “중고차 판매 물량을 2021년 475만대에서 2025년 이후 최대 2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며, 매출 중 중고차판매 비중도 2021년 26.7%에서, 2025년 50%+까지 늘어나며 중고차 판매 전문 업체로 거듭날 전망”이라며 “국내 중고차 시장이 파편화 되어있던 점을 고려하면, 롯데렌탈의 리테일 역량 입증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수익성도 판매 채널 확대에 따라 개선될 것”이라며 “영업이익율은 3∼5%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1년 매출 중 중고차판매 비중 26.7% 고려시 전사 영업이익율은 약 1%p 개선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중·장기적으로 20만대를 자사 렌터카 반납 물량으로만 충당할 수는 없을 것이며, 직매입 등을 통한 물량 확보가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물량 조달이 구조적인 수익성 감소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 본업인 장·단기 렌터카의 성장을 통한 물량 확보 중요성이 강조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롯데렌탈은 쏘카의 지분 13.9%를 인수하며, 카셰어링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고, LG에너지솔루션과의 MOU 등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분리 렌탈 사업 등 전기차 서비스 강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며 “렌터카-카셰어링-수리-중고차 판매로 이어지는 모빌리티 서비스 수직계열화의 비전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롯데렌탈의 1분기 영업이익을 63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중고차판매 수익성이 완성차 인도 지연 심화 등으로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렌터카, 일반렌탈 등의 성장성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간 실적도 현재 시장의 기대치에서 벗어날 리스크 요인은 크지 않아 보이며 견조한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며 “렌터카 및 일반렌탈의 경쟁사가 코웨이, SK렌터카였다면, 중고차의 경쟁사는 케이카, Carvana”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시장 컨센서스 기준 코웨이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0x이며, 케이카는 20-25x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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