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균 현대重 사장 “조선업 호황 힘입어 수주 목표 초과 달성"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3.22 15:16 ㅣ 수정 : 2022.03.22 15:17

코스피 상장 후 첫 정기 주주총회 개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총 5개 안건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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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균 사장이 22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중공업이 22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코스피 상장 이후 처음 열린 정기 주총이다.

 

이상균 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급망 불안 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조선 경기 회복에 힘입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올해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의 영광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이 가결됐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박현정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조재호 울산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23일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현대중공업은 한국 최초 대형 조선소 '울산현대조선소'가 기공(起工)한 날인 1972년 3월 23일을 창립기념일로 삼고 있다.

 

아산(峨山)  고(故) 정주영 현대 창업자가 조선으로 나라를 세우겠다는 ‘조선입국(造船立國)’ 을 밝히며 창업한 현대중공업은 창립 10여년 만인 1983년 선박 건조량 기준 세계 1위 조선소에 오르는 신화를 만들었다. 

 

이후 현대중공업은 40년 가까이 세계 조선업 정상을 지키며 우리나라를 세계적인 조선 강국으로 이끌었다.

 

최근에는 친환경 선박과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분야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박 신규 수주에 활기를 띄며 장기간 조선 경기 불황을 털어내고 새로운 도약에 본격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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