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해외주식 위탁운용사 6개사 선정...“포트폴리오 분산 투자로 안정성 높일 것”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군인공제회가 해외투자 비중 확대를 위한 운용사 확보에 나섰다. 22일 군인공제회는 지난 1월부터 공개모집을 진행한 결과 추후 군인공제회의 자산을 운용할 해외주식 위탁운용사 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개모집은 제안서 프레젠테이션 평가위원회 등 정량평가․정성평가를 거쳤으며 철저한 운용사 현지실사를 통해 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해외주식 위탁운용사 6곳은 해외 재간접형과 EMP(ETF managed portfolio)형 2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됐다. 해외 재간접형 펀드 운용사로는 브이아이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선정됐다. EMP형 펀드운용사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하나UBS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선정됐다.
다만 기존 운용사를 대체할 경우를 대비해 예비운용사로 재간접형에는 NH아문디자산운용을, EMP형에는 삼성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이상희 금융투자부문 이사(CIO)는 “해외 주식투자 확대를 위한 운용사 풀(Pool)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해외 주식형 펀드 설정액이 1000억원 이상인 펀드를 지원조건으로 내세웠다”며 “다수의 운용사에 투자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분산해 투자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인공제회는 지난 2019년에 처음으로 해외 주식형 EMP 펀드 위탁운용사를 운영하며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을 점차 늘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