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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기타 사업부의 실적 기대감은 낮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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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3.21 17:15 ㅣ 수정 : 2022.03.21 17:15

올해 예상 연간 영업이익 2조7000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21일 S-Oil에 대해 1분기는 분기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위정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S-Oil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조51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7.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정유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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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원 연구원은 “실적 강세를 예상하는 이유는 석유제품 가격 강세에 따른 복합정제마진 상승,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에 기인한다”며 “S-Oil의 정제 마진은 전분기 대비 배럴당 5달러 이상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위 연구원은 “주목 할만한 점은 석유 제품 중 경유 마진 확대가 컸다는 점인데, 이는 러시아 수출 규제의 영향으로 디젤 자동차 비중이 높은 유럽 내 수급이 타이트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S-Oil의 경유 제품 수율은 30~40%로 타 정유 설비 대비 높기 때문에 현재의 경유 마진 강세는 S-Oil에게 경쟁 우위 요소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S-Oil 화학 사업 부문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MTBE와 아로마틱스 제품 스프레드는 개선됐으나,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와 프로필렌옥사이드(PO) 스프레드의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되며 이익 상승폭이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윤활유 부문의 예상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0.7% 줄어든 166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글로벌 정유사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공급 증가로 판매가격이 소폭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해도 이례적인 윤활유 마진 강세 이후 정상적인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수준에서 큰 규모의 판매가격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그는 “S-Oil의 올해 예상 연간 매출액은 34조4358억원, 영업이익은 2조772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우호적인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쿼터 축소로 역내 공급 물량 감소, 글로벌 공급 차질에 따른 석유제품 가격 강세로 연간 정제마진 강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정유 부문의 호실적은 석유화학 사업부문과 윤활유 부문 이익 감소를 상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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