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엔비티, 해외 중심의 실적 개선세에 주목할 시기”
2022년 매출액 3168억원, 영업이익 133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1일 코스맥스엔비티에 대해 지난해 해외사업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과 흑자전환에도 하반기에 상승세가 꺾인 점이 기대감을 낮추는 요소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엔비티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 늘어난 2893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2년 연속 이어진 영업적자를 탈피하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그러나, 상반기의 강한 회복세와 달리 지난해 3분기 국내 실적의 전년동기 역기저, 4분기 해외 생산 법인 적자 확대 등에 따라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저하된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혜미 연구원은 “코스맥스엔비티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로 고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도 영업이익률 1.1%로 상반기의 3∼4% 수준에서 하락했다”며 “국내 법인이 수출 중심으로 고성장하며 수익성 대폭 향상됐으나, 해외 법인의 재고 비용이 반영된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맥스엔비티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781억원, 영업이익은 2% 증가한 22억원을 전망한다”라며 “국내에서의 중국 대응 물량 등 수출 매출 증가세 지속되는 가운데, 원가 상승 압박에도 믹스 개선 영향으로 한국 법인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호주는 기존 주요 고객사로부터 수주 증가 및 신규 고객사 매출이 발생했다”며 “미국 역시 작년부터 의미있게 성장한 주요 고객사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스맥스엔비티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늘어난 3168억원, 영업이익은 107% 증가한 13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법인별 사업 목표는 국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영업이익률은 11∼12%, 미국 매출액 400억원 중후반, 영업이익 적자 100억원 초중반까지 축소, 호주 매출액 400억원 중반,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 개별인정형 원료 추가 확보 및 기확보 원료의 제품화로 인한 내수 성장과 중국향 매출 및 해외 직납 증가에 따른 수출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미국 과거 다품종 소량 생산에서 대형 고객사 위주의 재편으로 인한 마진 구조 개선 및 신규 고객사가 편입됐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 기존 고객사 매출 회복 및 신규 고객사를 추가 확보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난해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이어 올해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해외 실적 성장을 통한 자기자본이익률(ROE) 회복에 주목하며, 5년 평균(2017년∼2021년) 주가순자산비율(PBR) 3.8배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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