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분기 석유화학 혼조와 배터리 매출 감소 불가피”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3.18 15:31 ㅣ 수정 : 2022.03.18 15:31

1분기 예상 영업이익 784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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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8일 LG화학에 대해 1분기 배터리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10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7842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5064억원”이라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동기 1조4000억원 대비 44% 감소하지만, 전분기 7484억원에 비해 5% 정도 늘어나는 수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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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원 연구원은 “부문별로는 기초소재부문 6790억원, 배터리부문 482억원 등”이라며 “지난해 2분기에 최고 영업이익 2조1000억원을 달성한 후, 감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석유화학 하락 사이클에서 순수 석화업체(롯데케미칼㈜, 대한유화㈜ 등)에 비해서는 실적 방어력이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은 ‘생산량 증가와 스프레드 하락’의 혼조였다. 지난 4분기 대산 나프타분해설비(NCC) 공장 정기보수를 마치면서, 1분기에는 생산량이 복원됐다”라며 “반면, 주력제품인 ABS 스프레드는 지난 4분기 892달러에서 1분기 말 509달러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요 둔화 속에 올해 증설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며 “배터리부문의 경우, 매출액이 전분기 4조4000억원에서 1분기 4조1000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반도체 공급 이슈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 중심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영업손익율 추정치는 파우치용 배터리(EV 및 ESS용) -2~-3%, 소형전지 및 원통형 배터리는 7~8% 등”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배터리부문 예상 매출액은 19조1000억원, 영업이익 4777억원으로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 1조1000억원에서 57%를 낮췄다”라며 “반도체 공급 부족 속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하네스 공급이 막히면서, 전기차업체가 생산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2분기가 가장 안좋아 보인다”고 부연했다.

 

그는 “가장 보수적으로 평가한 가치가 44만원”이라며 “석유화학 불황 사이클(EV/EBITDA 3.5배)과 배터리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최저 가치 46조원을 적용한 것이다. ‘40만원 대 주가 = 절대 저평가’ 공식이 성립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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