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窓] 유진로봇 로보로보 등 로봇주 줄줄이 반등 속 유일로보틱스 상장

정승원 기자 입력 : 2022.03.18 07:48 ㅣ 수정 : 2022.03.18 07:48

기관수요예측서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한 1만원에 결정, 청약경쟁률 2500대1로 높은 인기 끌어모아 상장 당일 기대감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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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로봇산업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유일로보틱스 김동헌 대표. [유일로보틱스 제공]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특수목적용 기계 제조업체인 유일로보틱스가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유일로보틱스는 7∼8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경쟁률에서 2535.3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종목이다.

 

청약 증거금은 약 6조8136억원을 끌어모았다.

 

앞서 지난달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에서도 기관수요가 몰리면서 공모가는 희망 범위(7600원∼9200원) 상단보다 더 높은 1만원으로 확정했다.

 

유일로보틱스는 생산 자동화 로봇 토털솔루션 기업으로, 2011년 유일시스템으로 시작해 지난해 사명을 변경했다.

 

주요제품은 플라스틱 성형 사출로봇 및 공정자동화시스템이다.

 

유일로보틱스는 2020년 매출 279억5200만원, 영업이익 28억4400만원, 당기순이익 25억500만원을 기록했다.

 

유일로보틱스가 주목을 받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로봇과 AI반도체를 비롯해, 바이오헬스, 항공우주, 양자(퀀텀), 탄소중립(차세대 원전) 등 5대 메가테크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면서 최근 로봇관련주들이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시점과 맞물려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기대감으로 대표적인 로봇관련주로 꼽히는 유진로봇은 17일 전거래일 대비 16.67% 오른 5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로보로보와 휴림로봇, 에브리봇 등 다른 로봇 관련주들도 3~4%씩 올랐다.

 

유일로보틱스는 이날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1만원)의 90%~200% 범위 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시초가가 결정된다.

 

따라서 최저 9000원에서 최대 2만원 사이에서 시초가가 결정되는데,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는 “유일로보틱스는 현재 로봇 자동화 설비 자체 기술력 확보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회사는 공모자금 215억원을 시설 투자 및 로봇 자동화 장비 관련 기술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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