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국제유가 하락에 4거래일만 상승…外人은 8거래일 연속 ‘팔자’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3.16 15:47 ㅣ 수정 : 2022.03.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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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지수는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아 상승해 2,650선에 안착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16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투자 심리 회복에 영향을 받아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지수는 3거래일 만에 2,650선에 안착한 가운데,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7.70포인트(1.44%) 상승한 2,659.2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8.32포인트(1.08%) 높은 2,649.85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65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55억원과 134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29%) 오른 7만4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기아(4.19%)와 SK이노베이션(3.92%), SK하이닉스(3.56%), 현대차(3.07%), 카카오페이(2.54%) 등이 상승했다.

 

반면 고려아연(-1.89%)과 하나금융지주(-0.5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58포인트(2.36%) 오른 891.80에 거래를 마감해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5억원과 146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6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리노공업(7.30%)과 CJ ENM(6.83%), 씨젠(4.83%), 에코프로(4.12%), 에스티팜(4.02%) 등은 올랐다.

 

반면 에스엠(-0.75%)과 스튜디오드래곤(-0.65%) 등은 떨어졌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지난 밤사이 나스닥지수에 반등세가 나타났다”며 “이번 FOMC 회의에서 미국의 기준금리를 25bp(0.25%p) 인상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그 이상의 매파적인 자세가 나올 확률은 낮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우려도 조금씩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나며 피해주였던 현대차와 기아 등의 주가도 약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유가도 배럴당 100달러를 밑도는 상황에서, 향후 상반기 미국 기준금리의 움직임과 중국의 셧다운 등의 이슈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00원 내린 1,23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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