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센티먼트 정상화와 어닝파워까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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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DL이앤씨에 대해 호실적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8% 감소,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라며 “반면 영업이익은 2690억원으로 15.1% 감소, 컨센서스 영업이익 2479억원 대비 8.5% 상회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김세련 연구원은 “전년동기의 경우 성수동 아크로포레 D타워 매각에 따른 기저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경상적인 레벨로만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시현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호실적의 주 원인은 주택부문 매출 기여 확대 및 전 사업부 경상적인 마진 레벨 호조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이익의 경우 1367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20.9% 하회했는데, 이는 과징금 관련 충당비용 설정 및 해외 지분법 투자 현장 상각 등에 따른 것으로 우량한 펀더멘탈에 큰 지장없는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DL이앤씨는 최근 안전진단 관련 센티먼트 악화 등으로 주가 낙폭이 과대됐던 대표적인 종목 중 하나”라며 “최근 대선 모멘텀으로 주가 반등에 성공, 악재 관련 센티먼트는 충분히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보고서에도 주가 레벨이 지나친 낙폭 과대 구간이라고 설명한 바 있는데, 최근 점진적 반등에 성공하긴 했어도 여전히 경쟁사 대비해서는 상당히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대형 건설주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X, DL이앤씨의 PBR은 0.54X로 여전히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은 구간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물론 올해 연결 실적은 DL건설의 이익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소폭 감익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나, 주택 이익 기조 지속과 플랜트 수주 확대로 인해 추세적 성장은 하반기 확인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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