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계열 3사(LS, LS ELECTRIC, LS전선아시아)는 원자재 가격 상승 수혜”
원자재 가격과 역동조화 심화 이례적, 저평가 매력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8일 LS 계열사인 LS, LS ELECTRIC, LS전선아시아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 기업인데, 주가는 원자재 가격에 역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 LS ELECTRIC, LS전선아시아 등 LS 계열사는 구리,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 기업인데, 주가는 원자재 가격에 역행하고 있어 저평가 매력이 크다”며 “동 가격은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고, LS전선 및 전선아시아, I&D(Superior Essex), 동제련, LS메탈 등의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산 연구원은 “재고평가이익 이외에도 전선 등 제품 가격 상승으로 반영된다”며 “천연가스 가격 급등은 LS ELECTRIC의 100% 자회사인 LS메탈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LS메탈의 스테인리스 후육관은 주로 LNG 선박과 저장소용으로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유가 급등으로 중동 국가들이 산업 다각화, 도시화를 위한 전력망 투자를 늘릴 수 있는 재원이 마련될 것이고, 중동향 초고압케이블, 전력인프라, 전력기기 등의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유가 급등이 촉발한 신재생에너지 확산 과정에서 LS전선의 해저케이블, LS ELECTRIC의 태양광, ESS, 스마트그리드 등의 사업 기회가 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내 원전 비중 확대 움직임과 관련해서도 송배전망 확충 이슈가 연동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LS 그룹주 주가와 동 가격의 역동조화 강도가 이례적으로 큰 상황”이라며 “상장 계열사 3사 모두 밸류에이션 지표가 역사적 하단에 위치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LS의 경우 전선은 미국, 대만 등에서 해저케이블 수주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고, 동제련은 제련수수료가 7년 만에 상승 전환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엠트론은 북미 트랙터 수요 강세에 힘입어 흑자 폭을 확대하고, I&D는 전기차용 권선과 미국 5G용 통신선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S ELECTRIC은 전력인프라와 신재생 사업부가 부진에서 벗어나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전력인프라는 데이터센터와 배터리 산업을 중심으로 수주잔고가 역대 최고로 증가했고, 신재생 사업부는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EV Relay 물적 분할 이슈를 만회하기 위해 배당성향 확대, 지주사 통한 주식 취득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했다”고 첨가했다.
그는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신재생에너지 시장 성장, 전력선 지중화 사업으로 인한 수혜가 기대되며, 중저압 전력선 중심으로 제품 믹스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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