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재무목표에서 보여준 실적 자신감”
전기차(EV) 목표 상향 및 근거있는 실적 자신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4일 기아에 대해 2030 중장기 전략 4대 핵심목표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도 3일 CEO Investor Day 개최했다”며 “기아는 2030년 중장기 전략 4대 핵심목표로 글로벌 400만대 판매, 전기차(EV) 120만대(기존 계획대비 30만대 상향) 커넥티드 적용 100% 달성, PBV(목적기반모빌리티) 글로벌 No. 1 달성 추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중장기 실적 목표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며 “기아의 지난해 영업이익 5조1000억원에서 2022년 6조5000억원(7.8%), 2026년 10조원(8.3%)를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안정적인 내연기관 수익성 기반의 EV 판매 확대와 EV 수익성 기여 확대 등으로 가능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EV 수익성이 2020년 -1.9%에서 2021년 Mid-Single까지 높아졌으며, 이는 기존 수익성 목표 Low-Single 수준을 초과 달성한 것”이라며 “원가절감, 상품성 개선에 기반한 가격효과가 주된 요인으로 2026년에는 EV 8% 수익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EV 수익성이 실적 자신감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브랜드 리론칭으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인센티브 축소와 EV 수익성 개선 등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2026년 시총 100조원(영업이익 10조에 PER 10배 수준)라는 실적 자신감에 바탕을 둔 기업가치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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