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반등의 시점… 주택과 플랜트 매출 턴어라운드”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3.04 13:27 ㅣ 수정 : 2022.03.04 13:27

국내 1호 종합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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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DL이앤씨에 대해 수주잔고와 매출 반등 폭 대비 여전히 여유있는 밸류에이션이라고 전했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DL이앤씨는 1939년 건자재 업체로 시작,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설사”라며 “1966년 베트남 항만공사를 수주하며 국내 건설사 최초로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국내 사업에서는 1960년대부터 주택 및 토목 사업을 전개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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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정 연구원은 “2000년 론칭한 ‘e편한세상’과 하이 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를 통해 주택 정비 및 도급 분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2021년 1월 대림산업에서 DL과 DL이앤씨로 분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할 이후 온전히 건설업체로 자리잡게 됨에 따라 기존 단순도급 위주에서 디벨로퍼 및 도시정비 사업 비중을 늘리며 적극적으로 주택사업 규모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올해는 주택착공 증가로 주택 매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착공기준 분양세대수는 DL이앤씨 2만300세대, DL건설 1만2697세대로 총합 3만2997세대를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부진했던 주택부문 매출이 올해는 13%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며, 전체 착공계획 물량에서 디벨로퍼 사업 비중이 15%에 달하므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는 주택 매출 반등과 함께 플랜트 부문 외형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플랜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공정률이 증가하면서 매출 확대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올해는 미국 USGC 및 쿠웨이트 라스 라판 등이 계획되어 있어 해외 수주 증가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수익성 높은 디벨로퍼형 중심의 주택 매출 증가, 우려했던 해외 수주의 반등, 주주 환원 정책 발표 등 디스카운트 요인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며 “12MF 주가순자산비율(PER) 기준 4.1배에 불과, 저점매수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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