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현지생산을 위한 계획은 점진적 강화”
2030년 전기차 영업이익률 10% 이상 목표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3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전기차 판매목표 상향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전일 2022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목표를 2026년 84만대(판매비중 17%), 2030년 187만대(판매비중 36%)로 제시했다”며 “기존 2025년 56만대(판매비중 10%), 2030년 판매비중 18% 보다 크게 상향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현대차는 2030년 전기차(EV) 187만대 달성을 위해 기존 공장 활용 및 전용공장 설립 등 두 가지로 접근했다”며 “미국에서는 올해 말 알라바마 공장에서 GV70 전기차를 생산하고 추후 확대할 방침으로 밝혔으나, 기대했던 미국에서의 EV 전용공장 투자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은 체코공장에서 내연기관 비중을 줄이고 EV 생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며, 그외 지역에서도 EV 현지생산을 강화할 계획으로 밝혔다”고 지적했다.
그는 “2030년 170GWh 배터리 확보를 위해 배터리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소싱 안정화, NCM·LFP 배터리 소싱 다변화, Cell-to-Pack/Cell-to=Frame 검토 중인 것으로 언급했다”라며 “배터리 조달규모와 LFP 도입 그리고 2030년 S/W 매출 30% 목표 등은 좀 더 구체적이고 새로운 변화”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장기 재무목표로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2021년 5.7%에서 2025년 8%, 2030년 10%를 제시했다”라며 “특히 2030년 EV 영업이익률은 전기차 볼륨 확대 및 차세대 배터리를 통해 10% 이상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테슬라와 같은 선도업체의 분기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인 점을 감안하면 불가능하지 않은 수치로 판단된다”라며 “다만 달성 속도가 중요해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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