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개인 ‘사자’에 3거래일 연속 상승…2,700선 안착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는 2일 개인 매수에 영향을 받아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달 23일 이후 5거래일 만에 2,700선을 상회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34포인트(0.16%) 오른 2,703.5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87포인트(-0.03%) 낮은 2,698.31에 출발해 장중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28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와 기관은 각각 3070억원과 133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55%) 하락한 7만17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LG에너지솔루션(5.22%)과 SK이노베이션(3.24%), SK(2.64%), SK하이닉스(1.62%), 카카오(1.28%) 등은 올랐다.
반면 KB금융(-3.69%)과 신한지주(-2.18%), 기아(-2.17%), 현대차(-2.00%), LG화학(-1.59%)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38포인트(1.63%) 오른 895.45에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달 10일 이후 14거래일 만에 890선을 웃돌았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30억원과 3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6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에코프로(7.98%)와 펄어비스(5.78%), 에코프로비엠(4.88%), LX세미콘(4.82%), 엘앤에프(3.85%) 등이 상승했다.
반면 HLB(-1.61%)와 셀트리온헬스케어(-0.94%), 셀트리온제약(-0.23%), CJ ENM(-0.23%) 등은 하락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긴축 정책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이 증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우크라이나 지역의 리스크가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세를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개별 종목별로는 우크라이나 지역 전쟁에 영향을 받아 방산과 조선, 신재생에너지 등이 주목받는 상황”이라며 “연준 정책 이슈로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시장 예측에 영향을 받아 은행과 보험 관련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0원 오른 1,20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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