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지난해 명품 고성장에도 올해 가격 인상과 의류 카테고리의 턴어라운드로 백화점의 성장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말 상품군별 흐름은 명품 22%, 여성패션 14%, 남성패션 11%, 영패션 12%, 스포츠 10%, 리빙 10%, 잡화 13%, 아동 6%, 화장품 3% 그리고 식품도 12%로 전 품목에서 증가했다”며 “또한 더현대를 중심으로 대전, 남양주 아울렛 모두 선전했으며 연간 손익분기점(BEP)에 도달, 더현대도 분기 BEP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안지영 연구원은 “면세점의 순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106억원을 나타냈는데 영업적자는 3분기 대비로도 소폭 축소하며 시장 환경 대비 알선수수료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백화점 매출액은 본점과 판교, 무역 등 대형점을 중심으로 더현대 성장이 더해져 성장률 8~9%를 전망한다”며 “더현대는 출점 1년 만에 빠른 포지셔닝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신규 입점이 증가하고 있으며 목동, 신촌, 대구 등 중형점도 리뉴얼을 통한 MD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면세점은 올해 3분기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대규모 신규 입점으로 매출 증가와 BEP를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면세점도 동대문 입점으로 경쟁 열위에서 벗어나는 과정에 있다”며 “경쟁사들 대비 프리미엄 비중이 현저히 상황에서 2022년 협상력 강화를 본격화하고 있어 하반기 대규모 MD변화와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1월 백화점 매출도 약 25%로 시장 평균을 유지했는데 상위점은 40%에 가까운 성장성도 확인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