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패션 회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2022년 1~2월 기존점 신장률은 12% 수준 마감을 추정한다”며 “대체로 전 부문의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 중 패션 부문 회복이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오린아 연구원은 “추운 날씨와 더불어 리오프닝에 따른 외부 활동 증가로 이러한 추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와 더불어 올해는 기존 외부 활동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진 상품군인 화장품, 식품 등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이 부문들은 2019년 정상 수요 대비 2021년에도 회복하지 못한 상품군”이라며 “신규점들이 기존점으로 편입되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은 38.5% 증가한 3661억원을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4분기 면세점 매출액은 5681억원, 영업손실은 106억원을 기록했다”며 “12월 일평균 매출액이 일부 국산 화장품 브랜드들의 할인 지양으로 67억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이에 따라 올해 1~2월도 50억원 초중반 수준의 일매출액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올해 7월부터 대규모 MD 개편이 예정되어 있어 일매출액 제고가 전망된다”며 “현대백화점은 면세점 후발주자였던 만큼 알선수수료는 개선됐음에도 여전히 동업계 대비 소폭 높은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에 신규 브랜드 입점 및 MD 개편은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더불어 공항면세점 임대료 산정이 매출 연동 영업요율 방식으로 올해 6월 30일까지 연장되면서, 현대백화점 면세점이 공항 사용권 자산에 대해 감가상각비를 반영하던 내용의 환입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2년 예상 실적 기준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 6.8배”라며 “올해 백화점 메인 점포 집중과 리오프닝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고, 면세점은 일매출액 상승에 따른 통한 연간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고 내대봤다.
그는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명품 비중 또한 수익성에는 유리한 부분”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