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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러-우크라 협상 앞두고 2,700선 아래서 강보합...'리오프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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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2.28 11:18 ㅣ 수정 : 2022.02.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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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28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을 앞두고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역시 소폭 오름세를 타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44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6.12포인트(0.23%) 올라 2,682.8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76포인트(0.51%) 내린 2,663.00에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새내기 풍원정밀이 상장 첫날 10% 넘게 급등하면서 대주주 일가가 하루 만에 1200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올리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5200원)보다 32.89% 높은 2만200원에 형성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3억원과 1831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개인은 310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2.51%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2.24%와 1.64% 뛰었다. 

 

지난 주말 사이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해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과 물가 지표 등을 주시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위해 벨라루스 민스크로 대표단을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크렘린궁이 밝히면서 대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종목에서는 존슨앤존슨과 3M은 각각 4.97%와 4.74% 올랐다. 델타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 역시 각각 3.00%와 2.94% 뛰었고, 유나이티드 항공도 4.06% 상승했다. 반면  백신업체 모더나는 3.14% 빠졌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를 만회하며 상승 반전했다"며 "미 증시에서 3%대 하락 출발한 나스닥은 장중 저점 대비 7% 가량 급등했고 업종별로는 IT와 커뮤니케이션, 경기소비재가 강세고 필수소비재와 금융, 에너지는 약세다"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3월 관심종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우리금융지주, 고려아연, LG이노텍, 삼성중공업, 팬오션, 하이트진로, 신세계, LX세미콘, 한섬, 서부T&D, 쿠콘 등을 추천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0.70% 내린 7만14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07% 떨어진 41만5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등락없이 12만3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NAVER(0.16%)와 LG화학(0.54%), 삼성SDI(1.11%) 등은 오르고 있지만 삼성전자우(-0.15%)와 삼성바이오로직스(-0.53%), 카카오(-0.21%), 현대차(-1.72%) 등은 내려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0포인트(0.72%) 오른 879.52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2.71포인트(0.31%) 내린 870.27에 출발해 소폭 오르내림을 반복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6억원과 596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92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6%)는 떨어지고 있다. 나머지 에코프로비엠(4.22%)과 엘앤에프(1.68%), 펄어비스(0.63%), 카카오게임즈(0.69%), 위메이드(8.15%), HLB(0.49%), 셀트리온제약(0.35%) 등은 지수가 올라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파월 의장의 의회 반기 보고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지난주 낙폭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군의 돈바스 진입 명령과 서방국가들의 각종 경제제재,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전쟁 전면전 돌입 등 사태 악화로 하방 압력이 지속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우리 증시는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불안심리를 반영 중이다"며 "코로나19 백신패스 일시 중단으로 수혜 기업인 리오프닝 관련주와 특히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인한 낙폭 과대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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