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를 활용하라
[뉴스투데이=구명길 칼럼니스트] 거시적 트랜드 분석과 미시적 시장조사를 통해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정했다면, 이제는 해당 상품과 매칭되는 키워드를 찾아서 적극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온라인 쇼핑몰의 특성상 대부분이 고객들은 원하는 상품을 '검색'을 통해 찾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셀러는 판매하려는 상품을 세팅할 때 필수적으로 해당 상품과 직접적으로 매칭되는 키워드를 찾아 정의하고 메인 키워드와 서브 키워드까지 잘 정리해야 한다.
이때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툴은 네이버 검색광고에서 제공하는 키워드 도구다.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네이버 포털 검색의 영향력이 제일 크니 검색 결과값도 제일 의미가 있다.
검색광고 페이지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뜨는데, 오른쪽에 보면 ‘키워드 도구’라는 배너가 보이고 여기를 클릭하시면 [네이버 키워드 도구-2]와 같은 웹페이지가 뜬다.
이 페이지에서 '키워드'란에 판매를 희망하는 상품과 연관될 것으로 생각되는 키워드를 입력하고 조회하기를 누르면 해당 키워드 및 연관 키워드들이 쭉 나열되서 나오는데 여기에서 검색수, 클릭수, 클릭률 등을 확인해서 본인의 상품과 가장 잘 맞는 키워드들을 추출하면 된다.
예를 들어 '비타민샤워필터'를 판매하려고 한다면 '키워드' 란에 '샤워필터', '비타민샤워필터' 등의 단어를 넣고 조회하기를 누르면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키워드들의 해당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추출된 정보는 엑셀로 다운로드 가능하니 다운로드 후 판매하려는 상품과 연관 되는 키워드의 검색수, 클릭수, 클릭률 등을 잘 정리해서 보관해 두면 나중에 상품등록, 마케팅 등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이렇게 추출해 놓은 키워드를 활용하는 방법은 향후 상품등록, 온라인 마케팅 등의 주제를 다룰 때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언급할 예정이다.)
네이버 키워드 도구 외에도 이런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하게 정보를 가공, 제공하는 아이템스카우트, 판다랭크, 셀러마스터 등의 서비스 업체들이 있으니 필요하다면 같이 활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그런데 조금만 계산이 빠른 셀러라면 상품을 찾고, 키워드를 하나하나 추출해서 매칭시키려면 엄청난 리소스가 들지 않을까? 그만한 리소스를 투입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고민이 생길 수 있는데, 그 고민처럼 제대로 매칭시켜서 판매하려면 많은 리소스가 들어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한가지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것이 스마트스토어나 오픈마켓 등에 판매하는 상품수가 많아야 매출이 커지고 돈도 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스마트스토어를 포함한 오픈마켓 고객들의 유입경로를 보면 대부분의 고객들은 해당 몰을 찾아오는 것이 아닌 포털이나 오픈마켓의 검색창에서 특정 상품을 검색 후 클릭해서 들어온 후 해당 상품을 구매하거나 그냥 나간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생각보다 고객들은 입점몰 자체를 쇼핑몰처럼 둘러보지 않는다.
필자도 경험이 있지만 검색량이 많은 상품을 최상위에 노출시킬 수 있다면 그 한가지 효자 상품만으로도 한 주에 1억 이상을 팔 수도 있고, 대량 DB를 사용하는 셀러들은 이미 많이 느끼겠지만 단순하게 만 개를 깔아 놔도 10개도 안 팔리기도 한다.
그러니 타겟 고객과 카테고리 범위 내에서 다양한 상품으로 구색을 갖추고 판매는 하되, 그 중에서 고객 반응 등을 잘 살펴 효자가 될 만한 상품 하나 발굴해서 상위 노출을 위한 정성을 쏟고 유지될 수 있도록 잘 키우고 관리하는 것이 스마트스토어를 포함한 오픈마켓에서 성장하고 오래 장수할 수 있는 방법이다.
◀구명길 프로필▶ (현) ㈜더블루나인 대표 / 원스탑 해외구매대행 셀러지원 플랫폼 셀프(SellF)의 아카데미 대표 강사 / 해외구매대행 창업 유튜브 ‘셀킥’ 및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 해.완.뽀 운영 / 글로벌 청년 창업가 재단(GEF) 지원사업 ‘해외구매대행 창업 실무’ 강사 / (전) KG이니시스, 11번가, KT커머스, 삼일PWC 등에서 e-커머스 및 IT 컨설팅 업무 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