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수요는 견고하나 원부자재 부담은 지속될 것”
긍정과 부정 혼재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4일 오리온에 대해 원부자재 부담은 하반기 안정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월 오리온의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한 3070억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590억원을 기록했다”며 “기저 부담이 존재했으나 신제품 출시 확대, 명절 물량 출고가 반영되며 합산 매출은 성장했다”고 밝혔다.
박은정 연구원은 “법인별 전년 동기대비 매출성장률(원화)은 한국 +10%, 중국 +4%, 베트남 +18%, 러시아 +65% 등”이라며 “중국은 현지통화 기준 미드싱글 감소 추산, 전년도 기저부 및 파이 가격 인상에 따른 경소상의 가격 저항 영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사적으로 제조원가율 상승이 여전했음에도 판촉 및 관리비 효율화를 통해 이익 감소 폭을 축소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매출 단의 긍정과 손익 단의 부정이 혼재한다”며 “국내는 신제품 출시 성과가 견고하고, 중국의 경우 지역 봉쇄로 인한 수요 약세 흐름은 2월부터 나아지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베트남 또한 지역 봉쇄 완화 이후 소비 심리 개선 중”이라며 “러시아는 추가적인 파이 카테고리 라인업 확대로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 존재, 현재도 부담이 지속된다”며 “설탕/밀가루/유지 등 주요 재료의 가격 인상 영향권”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중국/베트남 모두 제조원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3%pt 내외 상승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유틸리티(가스, 수도, 물류 비용 등) 단가 인상 요소가 부각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러시아 지정학적 이슈는 미미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향 매출은 러시아 법인 매출 기여도 미미, 원자재 수급의 경우 3월 사용분까지 확보, 추가 조달은 인근 국가에서 조달을 통해 대응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리온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늘어난 6524억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107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상반기까지는 원부자재 단가 상승 영향이 손익 단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며, 하반기 원자재 단가 상승 흐름의 완화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오리온은 비용 관리를 통한 대응이 우선적”이라며 “추가적으로 유틸리티 관련 단가 상승 요소 부각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 법인별 견고한 성장은 긍정적”이라며 “하반기 점진적으로 이익 모멘텀 개선 기대하며, 현재의 낮은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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