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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경쟁사(KT·LG유플러스) 대비 투자 매력도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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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24 15:54 ㅣ 수정 : 2022.02.24 15:54

1분기 실적 부진, 신사업 강화는 매수 부담 요인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SK텔레콤에 대해 주가 바닥은 확실하며, 실적을 확인하면서 서서히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추천 사유는 올해도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성장, 감가상각비 감소를 바탕으로 이익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며, 내년까진 배당금 상향이 쉽지 않지만 기대배당수익률로 보면 역사적 저평가 상황”이라며 “대선이 지나면서 규제 리스크 우려가 소멸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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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연구원은 “3사 중 주도주가 되긴 어렵겠지만 국내 통신 업황 개선 및 저평가 인식 확산에 따른 동반 주가 상승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며 “현 가격대에선 매도에 따른 실익이 크기 않아 보이며 투자 전략상 점진적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도 SK텔레콤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라며 “이동전화 매출액 성장이 지속되고 마케팅비용이 지난 4분기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높지만 일시적으로 인건비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SK텔레콤의 경우 기업분할을 하면서 총 1500억원에 달하는 위로금을 자사주로 지급했는데 지난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750억원을 비용 처리할 예정”이라며 “1분기에도 연결 영업이익이 3000억원 수준에 그치는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전체적으로는 신사업 강화로 인한 비용 증가 우려가 커질 전망”이라며 “과거 15년간 신사업 추진은 매출 성장보다는 비용 증가 형태로 먼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할 이후 SK텔레콤이 차라리 5G를 통한 성장에 주력하는 등 통신 본업에 충실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SK텔레콤이 국내 통신 3사 중 상대 투자 매력도가 낮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이익 규모, PER, 배당금 성장률, 기대 배당수익률, 서비스매출액 시장점유율(M/S) 추이로 볼 때 그렇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SK텔레콤 주가도 상반기 내 현 수준보다는 한 단계 레벨업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동전화 ARPU, 주파수관련비용을 감안할 때 2022년 통신서비스 산업 실적 전망이 어느 때보다도 낙관적인 데다가 SK텔레콤이 업종 대표주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가 수준이 낮고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 업황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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