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는 23일 기관과 개인 매수에 영향을 받아 3거래일 만에 상승하며 2,71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74포인트(0.47%) 오른 2,719.5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0.64포인트(0.76%) 높은 2,727.43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91억원과 74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266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54%) 하락한 7만30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전자(3.29%)와 SK(2.48%), 삼성SDI(1.48%), 현대모비스(1.10%), 카카오(0.87%) 등이 올랐다.
반면 LG생활건강(-3.18%)과 셀트리온(-1.53%), NAVER(-1.28%), 하나금융지주(-0.78%), 삼성바이오로직스(-0.7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22포인트(1.06%) 상승한 877.33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48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99억원과 2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카카오게임즈(2.71%)와 LX세미콘(2.47%), 에스티팜(2.38%), 천보(2.08%), 위메이드(1.89%) 등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2.53%)과 셀트리온헬스케어(-2.48%), 스튜디오드래곤(-0.93%), 에코프로비엠(-0.66%), CJ ENM(-0.61%) 등은 하락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지역의 우려가 일정 부분 완화된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는 시장 우려만큼 강한 발언이 나오지 않았고, 지난 밤사이 나스닥 100 선물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국내 증시가 조정받은 측면이 있어 오늘은 약간의 반등 추세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업종별로는 리오프닝주의 반등세가 주춤해지는 대신 삼성중공업 등 조선 관련주가 상승했지만, 향후 어떤 종목이 오를 지는 추세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10원 오른 1,193.1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