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4차 산업기술 활용해 군수분야에 빅데이터 체계 마련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2.23 15:34 ㅣ 수정 : 2022.02.23 15:34

AI-빅데이터 기술 보유 코난테크놀로지와 항공우주분야 기술력 강화키로
윤종호 KAI 전무 “4차 산업기술과 융복합 통해 항공우주 발전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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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호 KAI 기술혁신센터장(왼쪽)과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가 22일 항공우주분야 기술력 강화를 위한 합의서(MOA)를 체결하고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KAI]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손잡고 빅데이터 체계구축 등 첨단 경쟁력을 확보한다.

 

KAI는 22일 코난테크놀로지와 항공우주분야 기술력 강화를 위한 합의서(MOA)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MOA에 따라 미래비행체, 차세대 고장·수명예측시스템, 고객 후속지원과 훈련체계, 무인기와 드론, 위성 개발과 데이터 확보 등에서 서로 협력한다. 

 

KAI는 우주항공 분야에 4차 산업기술을 융·복합해 신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항공기 신뢰도 향상은 물론 고객 만족 등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수 빅데이터' 체계 구축과 항공기 '고장·수명예측시스템 개발', 자율비행과 이미지 데이터 처리 기능이 포함된 '무인기와 드론 연구개발'에도 나선다. 

 

군수 빅데이터 분야는 기술 정보를 디지털화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미국과 유럽 우주항공과 방위산업에서도 핵심 기술로 여기고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군수 빅데이터 체계가 구축되면 무기체계 총 수명 주기비용의 60~70%에 해당하는 운영유지비를 줄일 수 있어  다양한 유지·보수(MRO) 사업이 생긴다. 

 

업계 관계자는 "고장·수명예측시스템은 항공기 상태를 진단해 잔여 수명을 예측하는 시스템으로 정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이 시스템을 항공기 운용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에 적용하면 T-50, FA-50, 수리온과 현재 개발 중인 KF-21, LAH의 항공기 안정성을 미리 파악해 군 전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무인기 분야는 딥러닝 기반 영상인식 기술과 소프트웨어 통합으로 KAI 무인기 자율비행과 정찰 임무 성능을 강화해 무인기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호 KAI 기술혁신센터장 전무는 “앞으로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기술을 적극 활용해 우주항공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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