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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닷라이트·레드윗 등 20개 스타트업,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4기 발대식 참여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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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중 기자
입력 : 2022.02.23 13:39 ㅣ 수정 : 2022.02.23 13:39

사외 스타트업 선발해 1억원 및 재무 역량·IR 컨설팅 등 단계별 지원
메타버스,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서비스 스타트업들 주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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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투데이=박희중 기자] 삼성전자의 외부 스타트업 지원·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4기 발대식이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날 발대식에 참여한 4기 스타트업은 20개의 면면이 눈길을 끌고 있다. 분야는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헬스, 친환경 등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개 기업 중 메타버스 3D 이미지 플랫폼 기업 '엔닷라이트', 기업 법·규제·정책 모니터링 서비스 기업 '코딧', 블록체인 기반 안전 연구 데이터 인증·관리 플랫폼 기업 '레드윗' 등 5개사는 여성 창업 기업이다. 

 

엔닷라이트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공동투자한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네이버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가 메타버스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3D 콘텐츠 기술 스타트업 ‘엔닷라이트’에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주도로 신규 투자했다. 

 

엔닷라이트는 자체 개발한 3D 엔진 기반으로 누구나 고품질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 ‘엔닷캐드’를 서비스하는 기업. 엔닷캐드는 사용자 경험(UX)을 강점으로 한다. 전문가가 아니라 일반인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메타버스 서비스 주 사용자층인 Z세대가 간편하게 고품질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엔닷캐드를 활용한 창작물은 제페토와 로블록스 등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활용된다,

 

■ 최대 37대 1 경쟁률 뚫고 선발된 20개 스타트업/CES 2022에 참가했던 C랩 3기 '펫나우' 임준호 대표, “삼성전자라는 든든한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참여해 주목 받아”

 

이번 4기 20개 스타트업은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공모전에서 사상 최대인 37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삼성전자는 선발된 스타트업에 ▲ 사업지원금 1억원 ▲ 심층 고객 조사 ▲ 데이터 기반 마케팅 ▲ 재무 역량·IR 컨설팅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성장을 돕는다.

 

13개 스타트업의 170여명은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 입주해 사무 공간과 식사 등 각종 인프라를 이용한다.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아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2에 참가했던 C랩 3기 '펫나우' 임준호 대표는 "삼성전자라는 든든한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참여해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세계 각국 투자사, 정부 관계자 등과 미팅을 하는 등 꿈꿨던 세계 진출 계획을 실행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펫나우는 반려견 비문(코무늬) 등록을 통한 신원확인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업체로, CES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국회의원, 국민의힘 양금희 국회의원, 정의당 류호정 국회의원, 창업진흥원 김용문 원장,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최성진 대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 등도 참석했다.

 

박학규 사장은 "혁신 스타트업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며 "C랩 스타트업이 세계를 무대로 과감히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2012년 12월에 도입하고 2015년부터는 우수 사내벤처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하는 스핀오프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어 2018년 C랩을 외부에 개방한 C랩 아웃사이드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426개(사내 182개·외부 244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이르면 올해 안에 누적 500개(사내 200개·외부 300개) 육성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C랩 아웃사이드로 지원받은 244개의 스타트업은 총 4천300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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