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2022년 영업이익 3350억원… 전년比 26.8 증가 기대”
2021년 4분기 총매출 2조5645억원, 영업이익 942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백화점의 실적 모멘텀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난 2조5645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942억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양호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박종대 연구원은 “백화점 기존점(관리기준) 성장률은 전년대비 12%에 이르렀고,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1049억원에 달했다”라며 “면세점 사업도 전년대비 40%나 외형이 커지면서 영업손실 폭을 106억원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올해 1분기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4% 늘어난 869억원으로 높은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1월 기존점 성장률도 전년대비 25%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설 기간차 영향이 있는데, 2월 수치도 목표치를 100% 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2년 백화점 사업은 카테고리 믹스 개선과 신규 오픈 더현대점의 영업 정상화로 연간 영업이익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득 중위층 트래픽 증가로 중소형 점포 매출이 좋아지고 있는 점은 추가적인 실적 개선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면세점 사업은 신규 명품 브랜드 대거 유치하면서, 일매출 평균 80억원에서 90억원대로 한 단계 올릴 계획”이라며 “사업 초기 상품 구색이 미진한 부분이 많았는데, 매출 규모가 커지면서 유명 글로벌 브랜드를 다수 유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7월 40여개 브랜드를 대거 교체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여행 재개 전까지 높은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밸류에이션도 12MF 주가수익비율(PER) 7.7배로 여유 있는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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