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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올해 1분기까지 실적 모멘텀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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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23 11:32 ㅣ 수정 : 2022.02.23 11:32

2021년 4분기 영업이익 1951억원으로 좋은 실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신세계에 대해 올해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견조한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3.9% 늘어난 1조9340억원, 영업이익은 89.1% 증가한 1951억원으로 기대치를 크게 넘어서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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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대 연구원은 “백화점이 좋았다. 별도기준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대비 17%에 이르면서 영업이익이 60% 이상 증가했으며, 동대구점은 명품 빅3 입점효과로 매출이 39%나 늘었다”라며 “8월 신규 오픈한 대전점은 흑자로 돌아섰으며, 3분기부터 연결 계상된 광주신세계도 영업이익을 200억원 가까이 내면서 기여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 거래액은 29%나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123억원에 그친 것이 아쉽지만, 체화재고 처리와 특허수수료 증가 때문”이라며 “SI는 물론 센트럴시티도 투숙률 상승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세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 늘어난 140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1월 백화점 기존점이 전년대비 31%로 선전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월은 오미크론 영향으로 조금 둔화되고 있지만, 목표치는 충분히 달성하고 있다”며 “면세점 매출만 1~2월 베이징 올림픽 영향으로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백화점 실적 모멘텀은 1분기에도 이어질 듯 하다. 지난해 1분기 매출 성장률이 높았지만, 워낙 베이스가 낮았기 때문이며, 2019년 대비로는 8%밖에 성장하지 못했다”라며 “이번 4분기에 비하면 상당히 여유 있는 성장 여력”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월 중순 이후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후 면세점 매출이 회복세를 보인다면 추가적인 주가 모멘텀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여행이 재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비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백화점 실적 개선이 가격 상승뿐 아니라, 고객 증가 형태로 이뤄지고 있으며, 명품에서 패션 카테고리로 주요 대형 점포 위주에서 중소형 점포로 확장되고 있는게 긍정적”이라며 “현재 신세계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R) 8배로 밸류에이션도 여유있는 상태”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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