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최근 삼성전자가 작심하고 선보인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2’가 통신사 사전예약이 끝난 가운데 역대급 예약량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제품 공개) 2022’ 온라인 행사를 통해 ‘갤럭시 S22’ 시리즈를 내놨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S’ 시리즈를 결합한 ‘갤럭시 S22 울트라’와 각각 6.1형과 6.6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 등  모두 3종으로 이뤄졌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디지털플라자와 각 이동통신사 오프라인 매장, 삼성전자 홈페이지, 이동통신사 온라인몰, 오픈마켓 등에서 사전예약 판매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쿠팡, 쓱닷컴, 위메프 등 온라인몰 등에서 사전예약 판매된 삼성전자 자급제폰 대부분이 품절로 마감됐다. 11번가는 2시간 동안 진행된 예약판매 실시간방송에서 총 13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SKT·KT·U플러스 이통통신 3사에서도 흥행은 이어졌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하 SKT),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갤럭시 S22 시리즈 사전 예약판매 첫날 실적은 전작인 갤럭시 S21 보다 3∼4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 갤럭시 S 시리즈가 처음 출시된 이후 최고 성적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사전예약 마감일까지 S시리즈 사상 최대 예약량을 달성했다고 알렸다. 

사전예약 내역을 살펴보면 S22 울트라 비중이 3분의 2 정도로 가장 많았으며 갤럭시 S22, 갤럭시 S22+ 순으로 이어졌다. 

SKT는 사전예약 기간 동안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내에서 갤럭시S22 팝업스토어를 처음 열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 행사에서 소비자 6000명 이상이 몰려  갤럭시 S22 시리즈에 큰 관심도를 보여줬다.

KT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도 갤럭시 S22 울트라는 사전예약률이 67.2%를 차지해 가장 많은 예약률을 과시했다.   그 뒤를 갤럭시 S22+가 16.6%, 갤럭시 S22 16.2%로 이어졌다.

LG유플러스 역시 갤럭시 S22 울트라가 52.6%로 사전예약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갤럭시 S22는 28.3%로 2순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갤럭시 S22 울트라에  대거 몰린 데에는 내장형 S펜을 탑재한 모델이 2020년을 끝으로 출시되지 않아 S22가 갤럭시 노트 후속 모델로 여겨지고 있다"며 "노트 시리즈 매니아층이 위력을 발휘한 것으로 본다"고 풀이했다.

한편 갤럭시 S22 시리즈 사전예약 개통은 이달 22일부터 시작되며 공식 출시는 오는 2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