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20221500110

코스피, 우크라 리스크에 장중 2,700선 하회...자진상폐 '맘스터치' 상한가

글자확대 글자축소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2.21 11:02 ㅣ 수정 : 2022.02.21 13:25

image
21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21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 지속으로 장중 2,694.90까지 밀리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역시 0.26% 하락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4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3.43포인트(0.49%) 내린 2,731.0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87포인트(1.38%) 내린 2,706.65에 출발해 하락세를 틀지 않고 지속 중이다. 

 

맘스터치(220630)가 자발적 상장폐지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맘스터치는 내달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를 신청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7억원과 2920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개인은 3616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68%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0.72%와 1.23% 하락했다.

 

지난 주말 사이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21일 휴장에 따른 긴 연휴를 앞두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 등을 주시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분리주의 정부가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공격 위험을 이유로 관내 주민들을 러시아로 대피시키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불안은 가중됐다.

 

종목에서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 로쿠는 부진한 실적과 함께 공급망 중단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힌 후 22.29% 급락했다. 스포츠 베팅업체 드래프트킹스는 올해 예상보다 큰 손실 전망 속에 21.62% 폭락했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며 "이란과 서방의 핵 합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란산 원유 수출 재개 가능성으로 유가는 이틀째 내려갔다"고 언급했다. 

 

KB증권은 아이폰이 올해 10년만에 최대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이노텍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1.08% 내린 7만35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99% 밀린 45만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14% 하락한 13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66%)와 카카오(1.97%) 등이 오름세고 이외 여타 종목들은 대부분이 내리막을 타고 있다. 내려가는 종목은 삼성전자우(-0.59%)와 NAVER(-1.57%), LG화학(-2.38%), 삼성SDI(-1.44%)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포인트(0.26%) 떨어진 879.4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0.48포인트(1.19%) 내린 871.23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8억원과 79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92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1.77%)와 펄어비스(0.53%), 셀트리온제약(0.81%) 등은 올라가고 있지만 에코프로비엠(-1.73%)과 엘앤에프(-0.59%), 카카오게임즈(-0.28%), 위메이드(-2.31%), HLB(-1.29%) 등은 내려가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센터장은 "오늘 코스피가 장초반 상당히 침체된 상황을 보이고 있다"며 "다시금 2,700선을 위협하고 있는 모습 등이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에 주가가 약 2,600선에서부터 반등을 이어왔었던 점, 현재는 고점에서 지수를 누르려고 한다는 점, 여전히 매수세가 실종된 모습 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지금은 시장의 위치가 단순한 기술적 반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삼성전자나 네이버 등 고른 부진의 모습은 통상적으로 기계적인 매도의 영향이 크다. 차익 매도와 비차익매도 등으로 인해서 프로그램 매도가 상당히 크게 이루어져 있는 상태로 마땅히 사야할 만한 이유를 잘 모르고 있는거다"라고 덧붙였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