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는 18일 기관과 개인 매수에 영향을 받아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미국과 러시아의 회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낙폭이 줄어들어 3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43포인트(0.02%) 상승한 2,744.5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9.57포인트(1.08%) 낮은 2,714.52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31억원과 43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1512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0.93%) 떨어진 7만43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HMM(6.47%)과 카카오페이(4.87%), 한국전력(2.03%), LG생활건강(1.17%), 삼성물산(0.90%) 등이 상승했다.
반면 KB금융(-2.15%)과 NAVER(-2.00%), 셀트리온(-1.25%), SK하이닉스(-1.13%), 기아(-1.0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49포인트(0.86%) 상승한 881.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24억원과 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3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알테오젠(4.77%)과 CJ ENM(3.72%), HLB(2.14%), 스튜디오드래곤(1.78%), 솔브레인(1.21%) 등이 올랐다.
펄어비스(-1.56%)와 셀트리온헬스케어(-1.43%), 에코프로비엠(-0.74%), 셀트리온제약(-0.58%) 등은 떨어졌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 대화를 한다는 소식이 들리는 등 세계적으로 대대적인 군사충돌이 생길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다면 관련 소식들로 시장에 잡음이 생길 수는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전체적인 지수가 내리는 대신 오르는 종목의 수가 더 많아서 소액투자자들은 시장이 좋다고 느낄 수도 있다”며 “주식 섹터별로는 리오프닝(항공, 화장품 등)과 2차전지, 미디어, 경기민감주(화학, 철강 등) 등이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0원 하락한 1,196.5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