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올해 실적은 사차익 및 이치익 증가·비차익 감소로 전년과 유사”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18 12:30 ㅣ 수정 : 2022.02.18 12:30

2021년 4분기 순이익 566억원, 기대치를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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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8일 한화생명에 대해 올해 주요 변수는 신계약 회복이다. 매출 부진에 따른 비차익 증가가 아닌 본질 실적의 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5% 줄어든 566억원으로 추정치를 30%, 컨센서스를 10% 상회했다”며 “특이요인은 자회사의 야놀자 지분 처분익 500억원, 변액보증 준비금 1540억원 환입 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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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대를 상회한 것은 주로 실제사업비 감소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김도하 연구원은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지난해 4분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6% 감소하면서 연간 15% 역성장했다”며 “다만 월별로는 보장성 초회보험료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위험손해율이 전년 동기대비 7%p 상승해 사차익이 전년대비 32% 감소했다”며 “2021년 사차익은 4172억원으로 전년대비 13%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2019년 4분기부터 지속 상승해 온 위험보험료 증가율이 4%대로 높아지면서 직전 27개 분기 중 최고치를 기록한 점을 고려해, 올해 사차익은 전년대비 11% 늘어난 4642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비차익은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했다”며 “일시납 방카슈랑스 저축보험의 대규모 판매가 연속되면서 부가보험료 대거 확보에 따른 비차익 호조가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1년 비차익은 전년대비 34% 증가한 4240억원으로 판매채널 분리, 보장성 신계약 감소 등에 따라 전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대규모 보증준비금 환입이 예상되는 분기였으나, 준비금 평가 모델 변경과 변액펀드 수익률 하락에 따라 오히려 변액보증 준비금 1540억원을 전입했다”며 “이로써 2021년 보증준비금은 2310억원의 전입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보험업종의 주요 변수는 신계약 성장성 회복 여부에 있다고 판단된다”며 “신계약비 이연 여력의 축소, 수입보험료 및 운용자산 유입 둔화 등을 해결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화생명의 올해 순이익은 코로나 기저효과 소멸과 위험보험료 증가에 따른 사차익 증가, 신계약비 증가로 인한 비차익 감소, 보다 우호적인 금리 환경에 의한 이차익 개선을 가정해 전년과 유사한 4029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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