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국내 최초 식물원료 사용한 엔진오일 내놔

김태준 기자 입력 : 2022.02.16 15:58 ㅣ 수정 : 2022.02.16 15:58

윤활유에 원료부터 제품 용기까지 친환경 가치 담아

[뉴스투데이=김태준 기자] GS칼텍스(대표 허세홍)는 16일 국내 윤활유 브랜드 최초로 원료부터 제품 용기까지 친환경 가치가 담긴 친환경 엔진오일 ‘킥스 바이오원(Kixx BIO1)’을 내놨다.

킥스 바이오원은 미국 바이오 연료 개발 업체 노바이(Novvi)와 손잡고 야자, 코코넛, 콩, 유채씨 등 100% 재생가능한 식물 원료로 만든 윤활기유를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윤활기유는 엔진오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원료다.

미국 노바이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윤활기유 1kg 생산을 위한 식물 원료 재배과정에서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은 3.12㎏이지만 생산공정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은 2.61㎏이다. 즉 킥스 바이오원에 사용하는 윤활기유는 생산과정에서 총 0.51kg에 이르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를 보인다.

또한 GS칼텍스는 사용 후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킥스 바이오원 제품 용기에 적용하는 등 친환경 요소를 더했다. 이에 따라 킥스 바이오원 사용으로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극소화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윤활유 대표 브랜드 킥스는 최근 가치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하이브리드카 전용 엔진오일 ‘킥스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용 전용 엔진오일 ‘킥스 EV’를 론칭하는 등 친환경 제품 출시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탄소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올해를 근원적 혁신을 의미하는 ‘딥 트렌스포메이션(Deep Transformation)’ 실행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이를 위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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