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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기업시민’ 경영이념, 美 스탠퍼드大 MBA 강의 자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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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2.16 10:40 ㅣ 수정 : 2022.02.16 10:40

MBA에 전략경영 사례로 공식 등록…5년간 강의에 활용
기업시민 실천활동에 경영층 철학·임직원 인터뷰 포함한 생생한 사례 제공
바넷 교수 “ESG 급부상 시대에 기업 진화론적 관점에서 매우 뛰어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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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바넷(William P. Barnett)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주임교수가 지난해 7월 열린 기업시민 특별 심포지엄에서 온라인으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포스코 경영이념 ‘기업시민’이 미국 명문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MBA) 강의에 공식 참고자료로 쓰인다. 이에 따라 포스코 경영정신이 세계에 알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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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기업시민 로고 [사진=포스코]

 

기업시민은 기업에 시민이라는 인격을 부여한 개념으로 현대 사회 시민처럼 사회발전을 위해 공존·공생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주체를 뜻한다.  즉, 기업과 지역사회 상생을 추구하는 것이 기업시민 존재 이유라고 볼 수 있다.

 

포스코 기업시민 개념과 실천활동은 지난해 11월 미국 스탠퍼드대 MBA 과정에서 전략경영 사례로 공식 등록돼 올해 1월부터 ‘전략과 조직(Strategy and Organization)’수업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스탠퍼드 MBA 학생은 총 600여명으로 앞으로 5년간 다양한 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포스코의 기업시민 실천 사례를 배운다. 또한 스탠퍼드대와 사례 공유 협약을 맺은 하버드 등 주요대학, 기관, 기업 등에서도 기업시민 관련 내용을 활용할 수 있다.

 

강의는 지난해 7월 개최된 기업시민 특별 심포지엄에서 온라인으로 기조강연을 한 기업진화이론 대가 윌리엄 바넷(William P. Barnett)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주임교수 등이 맡는다.

 

바넷 교수는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포스코의 선제적인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기업시민헌장과 기업시민 실천가이드 제정을 통한 실천 노력은 기업 진화론적 관점에서 매우 뛰어난 사례”라고 호평했다.

 

바넷 교수는 포스코 사례를 공식 강의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차기 경영학회장인 김재구 명지대 교수, 이무원 연세대 경영대학원 전임교수 등 국내 대표 석학들과 함께 포스코 기업시민 추진과정을 심층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포스코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시대에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통해 어떻게 공생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ESG로 대변되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활동들을 종합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미래세대 역할과 참여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MZ세대가 글로벌 모범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국내 대학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톨릭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스텍, 한양대 등 주요대학에 기업시민 개념과 실천활동을 주제로한 정규과목을 개설하거나 특강을 진행했으며 올해도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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