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성장성 제고를 위한 고군분투”
성장성 부진. 몇 가지 성장 제고 전략들 검증 필요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성종화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와 비슷한 1508억원, 영업이익은 11% 줄어든 42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대폭 부진했고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에도 대폭 미달했다”며 “4분기 결제액은 소셜카지노 성수기임에도 더블다운카지노, 더블유카지노 등 주력게임의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1.5%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전망치에 미달했다”고 밝혔다.
성종화 연구원은 “결제액은 전분기 대비 –1.5%임에도 매출은 전분기 대비 0%인 것은 환율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로서 매출은 전분기 대비 더 부진했는데 이는 마케팅비의 급증에 따른 것”이라며 “4분기 마케팅비는 356억원으로서 전분기 대비 17%, 금액으로는 52억원이나 급증했는데 이는 언데드월드 마케팅비 급증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참고로 주력인 더블다운카지노, 더블유카지노 마케팅비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라며 “언데드월드는 4분기 마케팅비 규모가 매출 규모를 초과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주가는 2022년 지배주주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7.7배에 불과하여 타 게임주 대비 지나칠 정도의 저 PER 상태”라며 “즉, 신작모멘텀 부재, 이에 따른 성장성 및 실적 부진 등 모든 부정적 요인을 다 감안해도 기본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과도한 저평가인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밸류에이션 모멘텀보다는 신작모멘텀, 성장모멘텀을 훨씬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게임주 투자자들의 눈높이에는 단기 투자매력도가 약하다는 점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서 제시한 2022년 이후 성장성 제고 전략들은 주목할 만하다”라며 “다만, 투자의 측면에선 검증 후 대응이 현실적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성 제고 전략으로 주력부문인 소셜카지노 게임은 올해 하반기 북미시장 외 유럽, 호주 등 신규 시장 공략 위한 앱 출시 예정, 상반기 말 SPINNING IN SPACE(가칭. 슬롯 어드벤처 하이브리드) 북미시장 론칭 예정, 하반기 말 THE HEROES(가칭. 슬롯 기반 RPG) 및 SAVE THE ZOMBIES(가칭. 슬롯 기반 하이퍼캐주얼) 등 2개 북미시장 론칭 예정 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여기에 i-Gaiming은 온라인 게임 형태로 진행하는 실제 온라인 카지노로 소셜카지노에서 코인은 게임 내 Play 용도로만 이용되지만 온라인 카지노의 코인은 실제 현금으로 환전하여 인출이 가능하다”며 “더블유게임즈 BM은 소셜카지노 게임의 i-Gaming 변환에 대한 S/W 인증 후 타 i-Gaming 업체에 Slot을 제공하고 IP 수수료를 수취하는 B2B 모델, 직접 User를 대상으로 i-Gaiming 서비스를 수행하는 B2C 모델 등 모두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빙고, 솔리테어 등 유저의 기술에 따라 승부가 달라질 수 있는 게임들을 중심으로 유저간 승부 후 승자에게 입장료(배팅액)를 모두 보상해주는 시스템을 장착한 게임으로서 유저 입장에선 자신의 Skill에 따라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에서 P2E 게임의 요소가 있다”며 “게임 서비스 업체의 BM은 입장료 일부에 대한 수수료 수익”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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