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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수준 예상… 동 가격 여전히 우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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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15 09:23 ㅣ 수정 : 2022.02.15 09:23

물류비 등 비용 부담 속 동제련 호실적 인상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5일 LS에 대해 지난해 엠트론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I&D는 역대 최고 이익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0% 늘어난 3조5202억원, 영업이익은 18.5% 증가한 127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389억원)를 소폭 하회했다”며 “물류비 부담이 전선과 엠트론 위주로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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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반면, 동제련의 선전이 돋보였고, I&D는 동 가격 강세가 우호적인 영업 환경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김지산 연구원은 “전선은 동 가격의 도움으로 소재, 권선 등 일반전선과 해외 법인의 이익 기여가 확대됐다”며 “동제련은 전기동, 귀금속, 황산 등 전 부문이 호조를 보였다. 특히 정유사 유황 생산량 감소 및 비료 수요 증가를 배경으로 황산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엠트론은 북미 중심으로 트랙터와 사출기 수요가 강세였지만, 물류비와 원자재 부담이 증가했다”며 “연간으로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해 체질 개선을 입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I&D는 동 가격 수혜가 집중됐고, 연간으로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ELECTRIC은 전력기기와 전력인프라가 선전한 반면에 자동화솔루션과 신재생사업부가 부진했다”며 “EV Relay 사업의 물적 분할 결정은 아쉬움이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LS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수준인 5823억원,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 늘어난 131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전선, I&D, 동제련 등의 펀더멘털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는 동 가격이 고점 수준에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선은 미국, 대만 등에서 해저케이블 수주 확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지난달 3500억원 규모의 북미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함에 따라 순조롭게 출발했다”고 전망했다.

 

그는 “동제련은 제련수수료가 지난해 톤당 59.5달러에서 올해 65달러로 7년 만에 상승 전환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반도체 세척 소재, 이차전지 소재 등 성장 산업 소재를 육성하고자 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엠트론은 북미 중소형 트랙터 수요가 견조하고, 프리미엄 사출기 수주잔고가 증가함에 따라 흑자 폭을 확대할 것”이라며 “I&D는 권선의 경우 자동차 고객 비중 확대와 함께 시장 지위가 향상되고 있고, 통신선은 미국 5G 투자 관련 하이브리드 케이블 매출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ELECTRIC은 하반기로 가면서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텐데, 기기 사업의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신재생 사업부의 대형 프로젝트 매출이 뒷받침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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