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희망퇴직 진행으로 연간 100∼150억원 판관비 개선 예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09 16:47 ㅣ 수정 : 2022.02.09 16:47

2021년 4분기 : 체질 개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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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롯데쇼핑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지난해 4분기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1% 감소한 3조7919억원, 영업이익은 35.3% 줄어든 1173억원, 당기순손실은 5174억원으로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실적 하회는 마트 희망퇴직 비용 반영 및 할인점과 슈퍼 및 하이마트의 매출 부진과 손상차손 반영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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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린아 연구원은 “4분기 국내 백화점 부문 기존점 신장률은 +11.1%를 기록했다”며 “명품을 중심으로 전 부문이 고루 성장했고 판관비 증가에도 기존점 매출 호조로 국내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20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올해 1월 또한 추운 날씨 영향으로 기존점 신장률은 두 자릿수 추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추정하고, 패션 부문 또한 양호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백화점 부문은 지난해 진행한 희망퇴직으로 올해 연간 100~150억원 수준의 판관비 개선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국내 할인점과 슈퍼 기존점 신장률은 각각 -3.8%, -9.1%를 기록했고, 영업손실 또한 각각 188억원, 93억원으로 부진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e커머스 사업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2% 감소한 280억원, 영업적자는 487억원을 기록했다”며 “이와 더불어 2021년 연간 7개사 온라인 사업 합산 총상품판매액(GMV)은 전년대비 11.8% 증가한 8조4508억원을 기록해 시장 성장률 대비 하회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트래픽과 구매자수, 유효 셀러수 등 주요 지표는 긍정적으로 우상향 중”이라며 “올해 높아진 베이스로 시장 성장 자체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나, 롯데ON 중심의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진행한 희망퇴직 및 손상차손 처리로 판관비와 감가상각비 절감 효과가 있을 전망이고, 체질 개선 노력은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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