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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끌고 자회사 밀고… 신세계, 작년 영업익 5173억 달성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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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기자
입력 : 2022.02.09 17:20 ㅣ 수정 : 2022.02.09 17:20

전년比 485% '껑충'… 매출은 32% 뛴 6.3조 기록
"본업 강화, 온라인·디지털 중심 뉴노멀 시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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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계백화점]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신세계가 백화점 외형 확대와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에 힙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신세계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6조3164억원, 영업이익 517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2.4%, 484.6% 올랐다고 9일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19년 올린 4682억원을 500억원 가까이 웃도는 사상 최대치다. 

 

당기순이익은 3912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년전보다 43.9% 증가한 1조9340억원, 영업이익은 89.1% 오른 195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이런 호실적은 백화점 사업이 이끌었다. 

 

지난해 백화점 매출은 1조6715억원, 영업이익은 2615억원으로 각각 14.5%, 106.2% 증가했다. 역대 최대 기록이다. 

 

여기에 별도 법인인 동대구와 대전 신세계, 광주 신세계는 제외된 것으로 이들까지 합하면 백화점 사업 매출은 2조1365억원, 영업이익은 3622억원에 달한다. 

 

해외패션(32.5%)과 명품(41.9%)뿐만 아니라 여성(28.7%), 남성패션(28.1%) 등 대중 장르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4분기 온라인 매출도 12.5% 올랐다.

 

연결 자회사들도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매출 1조4508억원, 영업이익 92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9.5%, 172.4% 증가했다. 이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신세계면세점(신세계디에프)는 지난해 매출 2조6596억원, 영업이익 775억원을 올렸다. 전년대비 매출은 57.1%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2020년 9월 인천공항 임대료가 매출에 연동되는 영업요율 방식 전환 등 비용 절감에 따른 효과가 반영된 것이다. 여기에 2019~2020년 선 반영한 리스 회계 효과로 인해 회계상 비용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 

 

센트럴시티는 백화점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 수익 증가와 신규 호텔 오노마의 실적 호조 등으로 매출은 14.9% 오른 2628억원, 영업이익은 118% 뛴 525억원을 냈다. 

 

신세계까사 매출은 2301억원으로 전년대비 40.8% 증가했다. 영업적자도 89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폭이 줄었다. 

 

신세계는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중층 도입 △국내 최대 규모의 럭셔리 전문관 개설 △충청권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개장 등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세계는 올해 상반기 중 SSG닷컴의 백화점관에 해외브랜드 전문관을 도입하고 경기점에 명품관을 열고 호실적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에도 지속적인 오프라인 투자와 신규 점포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백화점이 견고한 실적을 거둔 데다 자회사들의 내실 경영까지 겹쳐져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면서 “본업 경쟁력 강화에 더해 온라인과 디지털을 중심으로 뉴노멀(새로운 기준) 시대를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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