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外人·기관 순매수에 2거래일 연속 상승…2,760선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2.09 16:00 ㅣ 수정 : 2022.02.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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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피는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2,770선을 넘기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는 9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지난달 24일 이후 10거래일 만에 2,760선 위로 올라섰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2.38포인트(0.81%) 오른 2,768.8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6.16포인트(0.95%) 높은 2,772.63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7억원과 196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4587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63%) 상승한 7만47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POSCO(5.62%)와 KB금융(5.11%), LG전자(4.03%), 신한지주(2.40%), 현대모비스(2.20%) 등이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5.72%)과 삼성바이오로직스(-3.37%), 카카오페이(-3.07%), 카카오뱅크(-1.01%), 셀트리온(-0.93%)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5.26포인트(1.70%) 상승한 910.53에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달 24일 이후 10거래일 만에 91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96억원과 1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63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CJ ENM(035760)은 이날 제작사업부 물적분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이에 주가는 전일 대비 1만2000원(9.52%) 급등한 13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에 입성했다.

 

이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동진쎄미켐(4.43%)과 알테오젠(4.00%), 위메이드(3.81%), 휴젤(3.67%), 에코프로비엠(3.10%) 등도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3.76%)와 에스티팜(-2.59%), 컴투스(-0.52%) 등은 하락했다.

 

25거래일째 거래정지 중인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입이익은 1436억9080만원으로 전년 대비 46.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제 경기 회복 기대감 등이 꿈틀되며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고 분석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물가 상승 압력으로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되고 있지만, 최근 경기 개선 분위기가 형성되며 증시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과 러시아·이란 등 국가간의 갈등도 해결책을 찾는 양상이 나타나며 유가가 하락한 것도 시장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여겨진다”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종에 대한 우려도 약간 진정되며 리오프닝주나 화학·철강 등 경기민감주에도 반등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 발표될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의 경제 지표를 주목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50원 내린 1,197.00원에 장을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1,200원대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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