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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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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09 13:32 ㅣ 수정 : 2022.02.09 13:32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22% 하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LG화학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분할 이후 자체 성장의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분할 및 상장 이후 LG화학은 구주매출에 따른 현금유입(2조5000억원)과 더불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지원 부담 감소, 재무적인 여력 확대 등으로 저탄소 기반의 자체 성장의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며 “향후 매년 4조원 가량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 화학 및 첨단소재(LG에너지솔루션 제외)의 연간 EBITDA 4~5조원 가량을 감안하면, 충분히 투자 가능한 규모라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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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성 연구원은 “LG화학이 제시하는 3대 신성장 투자의 핵심은 배터리 소재 사업 확대, 친환경소재, 글로벌 혁신신약”이라며 “배터리 소재는 양극재 및 분리막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인데, 매출액 가이던스는 2022년 2조8000억원(양극재 2조원+분리막 6000억+기타)에서 2026년 8조4000억원(양극재 6조6000억원+분리막 1조2000억원+기타)이며,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가 타겟”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전지소재는 LG에너지솔루션 이외의 외부고객 확보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라며 “친환경소재는 재활용 플라스틱(PCR) PC/ABS 등 재활용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2024년 생분해성플라스틱(PBAT) 5만톤 및 2025년 바이오플라스틱(PLA) 7만5000톤 건설 등을 통해 2021년 900억원 매출액에서 9년 이래 50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개 이상의 혁신 신약을 유럽 및 미국에서 상업화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와는 달리 배터리소재 및 신약은 상대적으로 설비투자 규모가 적어 향후 분할 이슈 등에서도 자유로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화학 EV 14조원, 첨단소재 EV 10조원, LGES EV 36조원, 순차입금 5조원 등을 감안해 적정 시가총액 56조원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29% 늘어난 7484억원으로 컨센서스(9645억원)을 22% 하회했다”며 “석유화학이 비수기에 진입하며 감익됐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반도체칩 부족에 따른 출하량 이슈로 컨센서스를 하회한 영향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G화학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6% 줄어든 7605억원을 전망한다”며 “석유화학은 소폭 감익이 예상되나, 2월 중순 이후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며,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액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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