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최고의 4분기를 넘어 이제는 조금 기다릴 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73% 늘어난 4509억원, 영업이익은 2227% 증가한 253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부합했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4% 증가한 1조5250억원,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5987억원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강하나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의 사상 분기 최대치의 이유로는 노바백스 라이선스 인으로 인한 원액 매출의 증가와 아스트라제네카 원액 및 완제의 CMO(위탁생산) 매출 실현에 의한 것”이라며 “12월 24일 노바백스와의 추가 계약 공시에 따라 라이선스 인 노바백스 원액으로 생산한 완제 백신에 대한 로열티를 수령하게 되며 기존 라이선스 인 계약이 한국 한정이었다면 베트남과 태국까지 확대하며 계약의 범위를 확대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율이 높아짐에 따른 공급 우려를 덜어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자체 백신인 GBP510의 임상3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임상 검체 입고율은 61%로, 올해 상반기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덧붙여, 차세대 팬데믹 예방 범용 백신(코로나19+관련 호흡기계)을 CEPI로부터 받은 초기 연구비(임상 1-2상 연구비 5000만달러)로 개발 착수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CMO 계약 체결은 2021년 완료하며, 2023년 계약을 진행 에 있다”며 “그러나 코로나 백신 접종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종 및 동종 부스터샷의 임상이 추가적으로 필요하게 된 상황 속에서 업사이드는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mRNA기반의 백신이 상용화 되었을 당시 대비 mRNA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고, 변이 대응에 빠르게 대처가 가능하다는 가정을 기반으로 GBP510의 가치를 9조7800억원에서 2조9300억원으로 변경이며 그에 따라 추정치를 조정했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CDMO/CMO 트랙레코드가 올라가며 추가적인 백신 개발에 대한 성장성은 열려 있는 상황이며, 차후 파이프라인 확대와 폐렴구균 백신 SP0202의 가치 확보에 따라 차후 밸류에이션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