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케이뱅크가 서울 상암동에 있던 IT센터를 목동으로 이전했다고 8일 밝혔다.
목동IT센터는 ‘애자일 방식’이 도입돼 서비스 중단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어 안정적 시스템 운영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케이뱅크는 센터 이전을 통해 계정계를 2배로 증설하고, 가상화서버도 60% 가까이 늘려 고객 수용 용량을 대폭 확대했다. 통신사 회선도 확대해 고객의 앱 접속 환경도 개선했다.
또 장비 배치 효율성을 높여 향후 데이터 처리 용량이 급증할 경우에 대비한 인프라 확대 여력도 확보했다.
최근 고객수가 급증한 케이뱅크는 이전 과정에서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를 위해 목동 IT센터에 도입된 게 애자일 방식이다.
애자일 방식은 채널계, 정보계와 같은 주요 단위시스템과 대외, 전용회선 및 보안 인프라 등 부문별 이전 작업을 사전에 우선 진행한 뒤 주요 시스템을 단기에 한 번에 이전하는 방식을 말한다.
애자일 방식 도입으로 고객 서비스 중단 기간이 짧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IT센터 이전 과정은 케이뱅크 테크 본부 소속 전문가가 작업을 주도했으며, 이전 전문 수행 인력 30여명이 투입돼 해당 과정을 지원했다.
차대산 케이뱅크 테크 본부장은 “애자일 방식을 적용해 연휴 기간에, 예약된 고객 거래를 수행하면서 최소한의 시간으로 성공적으로 IT센터를 이전한 것은 혁신적 사례”라며 “센터 이전을 통해 갖춘 최고 수준의 IT인프라를 활용해 고객에게 원활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 IT센터가 위치를 옮긴 것은 지난 2017년 4월 설립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