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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성장의 시작은 렌터카 본업에서의 경쟁력이 선행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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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08 09:08 ㅣ 수정 : 2022.02.08 09:08

2021년 4분기 영업이익 622억원,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 부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8일 롯데렌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는데, 중고차, 오토렌탈이 호실적을 주도했으며,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9% 늘어난 6141억원, 영업이익은 103.7% 증가한 62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계절적 비수기에도 중고차, 오토렌탈이 호실적을 주도했으며,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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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연구원은 “오토렌탈이 장기렌터카 호조세로 높은 성장성을 기록했고, 중고차는 경매 1회차가 전분기로부터 이연된 영향과 신차 수급난에 따른 중고차 수요 증가로 호실적을 이어갔다”며 “일반렌탈은 전년 기저 및 건설 경기 회복에 따른 고소 장비 실적 회복의 영향이 있었고, 모빌리티(카셰어링)도 견조한 수요에 따른 성장성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렌탈 인가대수 24만2000대, 중고차 판매대수 1만1300대를 기록했다”며 “4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율은 오토렌탈 6.6%, 중고차 22%, 일반렌탈 12%, 그린카 low-single 적자 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롯데렌탈의 1분기 영업이익을 631억원, 올해 영업이익을 266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중고차 판매의 전년 역기저에 따른 수익성 둔화 우려에도, 최근 완성차 인도 지연 심화 현상 등으로 속도와 폭이 기존 전망 보다 느리고 작을 것이며, 중고차 총 판매 대수 성장과 오토렌탈, 일반렌탈의 성장성을 통해 일부 상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롯데렌탈의 렌터카-카셰어링-수리-중고차 판매로 이어지는 사업 모델이 성장성을 이어가기 위해서, 렌터카 본업에서의 1위 사업자 지위와 경쟁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롯데렌탈의 중고차 부문이 고객 직매입에 기반한 타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도 물량의 상당 부분을 자사 장기렌터카 반납 물량에 기반하기 때문이며, 카셰어링 부문이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는 것도 그룹사 구매 할인율과 정비 관계사 등을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중고차 부문은 향후 B2C 사업 허가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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