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충청인들 126인 사드기지 추가배치 결사반대와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뉴스투데이=김충기 기자] 평택시에서 생활하는 충청인들이 7일 오전10시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정당 사무실에서 "평택시 충청인 126인 사드배치 결사반대, 이재명 후보지지선언식"을 가졌다.
고향이 충청도이면서 평택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인 이들은 지난 3일 열린 첫 TV토론에서 사드 추가 배치 관련 “수도권 주민들이 불편해할 수도 있으니 강원도나 충남에 사드 포대를 추가 배치할 수 있다”고 발언한 한 국민의힘 윤석렬후보와 평택지역을 거론한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인 김재섭 당협위원장을 규탄하고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행사를 가진 것 이다.
오늘 행사는 평택시 지역에 거주하는 충청인들과 충청도가 고향인 김현정 평택을 상임선대위원장을 포함한 시민 약 30 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진행되었으며 일정상 참석치못한 충청인들 96명의 서명을 받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드배치 추가지역으로 충청도와 평택시가 거론되는점에 결사 반대하며 충청지역을 추가배치지역으로 tv토론에서 발언한 국민의힘 윤석렬 후보와 평택을 거론한 국민의힘 김재섭 당협위원장을 규탄하고 이재명후보를 지지 한다는 성명서를 낭독한 후 행사를 마쳤다.
또한 평택지역사드기지 추가배치 거론에 대하여 평택시는 지난 5일 시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나온다며 입장문까지 내놓았다.
정장선 시장은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사드 추가 배치 후보지로 평택이 거론된 것은 56만 평택시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무책임한 처사”라며 강하게 유감을 표명했다.
정 시장은 “평택이 수도권이 아니라는 발상도 놀랍지만 56만5000여 명에 달하는 평택시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처사라며, 특히 누구를 위하여 누구는 희생하라는 발상이 놀랍다. 평택시는 그동안 캠프 험프리스와 K-55 오산공군기지, 해군2함대, 공군작전사령부 등이 배치되어 대한민국의 안보 수호에 큰 역할을 해왔으며, 수십 년에 걸쳐 그에 따른 희생을 감내해 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 시장은 윤 후보를 향해 사드 추가 배치 공약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그는 “평택시와 56만 시민은 경제, 외교, 안보의 다각적인 검토가 배제되고 군사 기술적으로도 제한적인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즉각 철회하고 주민의 갈등과 편 가르기를 조장하는 시도를 지금 즉시 멈춰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지역의 생존권과 의사는 철저히 무시되는 중앙집권적 획일적 사고는 즉각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