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2', 해양 폐기물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 쓴다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 활용 '친환경 스마트폰'으로 탈바꿈
삼성전자 '지구를 위한 갤럭시' 솔선수범 본격화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대표이사 경계현·한종희)가 새롭게 출시되는 스마트폰 ‘갤럭시S22’를 시작으로 향후 갤럭시 기기에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
삼성전자는 7일 ‘유령 그물’(Ghost nets)라고 불리는 폐어망을 스마트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소재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갤럭시 생태계를 고려한 친환경 비전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오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 △제품 패키지 플라스틱 소재 제거 △모든 스마트폰 충전기 대기 전력 제로화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 세부 목표를 세웠다.
이번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 적용 역시 이와 같은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것 가운데 하나다.
1년 동안 전 세계에서 버려지는 어망은 대략 64만t으로 이는 수 세기 동안 방치돼 해양 생물 목숨을 위협하고 산호초와 자연 서식지를 망가뜨린다. 결국 이는 자연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인류의 식량과 물 자원 공급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버려진 폐어망을 수거해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줄이고 갤럭시 기기 사용자들이 보다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9일 ‘삼성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2022’에서 선보이는 갤럭시S22를 시작으로 스마트폰과 더불어 MX사업부 전 라인업에 해양 폐기물 재활용 신소재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정에서 배출된 재활용 자재(PCM)를 재활용한 플라스틱과 재활용 종이 등 친환경 소재를 적극 발굴해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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