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SNT모티브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9.4% 기록했다고 전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NT모티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고객사들의 생산차질과 GM의 전기차 생산 일시 중단에 따른 드라이브유닛(DU) 매출의 감소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라며 “올해는 2분기 이후 반도체 문제가 점진적으로 완화되면서 고객사들의 생산이 정상화되고, 방산 및 반도체 장비에서의 납품이 증가하여 SNT모티브의 실적 및 주가도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송선재 연구원은 “반면, 그 이상의 주가상승에 필요한 밸류에이션 확장을 위해서는 친환경차 모터 부문에서 주 고객사의 플랫폼향 혹은 타 전기차 업체들로부터의 신규 수주를 통해 성장성 보강이 필요하”며 “주가수익비율(P/E) 8배 이하의 밸류에이션, 기대 배당수익률 3% 후반, 부채비율 40% 수준의 우량한 재무구조 등은 기본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SNT모티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줄어든 2517억원,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237억원을 기록했지만, 시장 기대치의 매출액, 영업이익 대비로는 각각 10%, 3% 하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친환경차 모터와 방산이 기여한 모터·기타 사업부가 각각 전년대비 4%, 10% 성장했지만,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고객사들의 생산차질과 GM의 전기차 생산 일시 중단에 따른 드라이브유닛 매출이 감소하면서 자품·전자 사업부의 매출액이 27%, 32% 감소하면서 전체 외형이 축소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친환경차 모터·드라이브유닛의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 전분기 대비 9% 변동했고, 매출비중은 전년 동기대비 +1.7%p, 전분기 대비 -3.0%p 변동한 32.0%를 기록했다”며 “외형 축소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1.3%p, 전분기 대비 -0.0%p 변동한 9.4%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외손익에서는 환율상승에 따른 금융수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DU 매출액은 2021년 41% 고성장했는데, GM으로의 납품 지역 및 차종 확대에 힘입어 고성장했지만, 분기별로는 GM의 전기차 생산 일시 중단으로 4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52%, 전분기 대비 60% 감소했다”며 “관련 여파가 올해 1분기까지 영향을 주겠지만, 2분기 이후 회복되면서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2022년 3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며 “매출 규모가 1.3배 큰 친환경차 모터 매출액은 2021년 7% 증가했는데,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컸던 2분기·3분기에는 역성장했고, 4분기에는 고객사의 HEV 모델의 판매호조로 다시 전년대비 18% 성장했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전년의 낮은 기저와 고객사의 생산 만회, 그리고 기존 모델의 신차 효과에 기반해 7% 성장할 것”이라며 “방산 부문은 K15, K16 기관총에 대한 납품으로 16% 성장하고, 반도체 장비 부문은 전방 수주가 활발해서 지난해 47% 성장에 이어 올해도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 13% 증가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