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2023년 동박부문 매출액은 1조원 상회 전망“
고객사 증설에 따른 동박 수요 급증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SKC의 동박 증설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정읍 No.5 플랜트는 정상 가동하고 있고, No.6 플랜트도 올해 1분기부터 본격 가동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또한 말레이시아 동박 프로젝트의 경우 각각 2만5000톤의 No.1 플랜트/No.2 플랜트가 순차적으로 건설될 전망”이라며 “No.1 플랜트는 내년 1분기, No.2 플랜트의 경우 내년 3분기에 상업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SKC의 주력 고객사들이 시장 장악을 위하여 유럽·북미에서 배터리 생산능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75GWh의 유럽·북미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200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고, SK온도 작년 8GWh의 유럽·북미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124GWh로 약 18배 늘릴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고객사들의 유럽·북미 증설 추진은 동사에 큰 반사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에 SKC도 고객 수요 증가에 발을 맞춰, 유럽·북미 동박 플
랜트를 2024~2025년에 순차적으로 완공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 1월 동박 수출 가격은 톤당 1만6348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8.9% 증가하며 강세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며 “물류 차질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유지되고 있으나, 동박은 수급 타이트 현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국내 1월 PG 수출 가격은 톤당 2861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0.7% 증가했다”며 “Industrial Grade(PGI)는 설 수요 부진, 중국발 DMC 공정과의 경쟁으로 소폭의 가격 하락이 있었으나, 의약용/향미료/향신료 등 Pharmaceutical Grade(USP)는 수요 상승으로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역내 프로필렌옥사이드(PO) 플랜트 공급 확대 및 말레이시아·폴란드 공장 건설에 따른 일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말레이시아 증설 후 SKC의 동박 생산능력은 내년 10만2000톤으로 세계 1위를 달성하며, 동박부문 매출액은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실제 수익성은 전력비 감소, 해외 투자 인센티브, 저렴한 인건비 투입 및 규모의 경제 효과 등을 고려할 경우 기존 대비 추가적인 개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PO 가격 하락은 PPG 법인 연결 편입으로 상당부분 헤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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