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단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아직은 이르다”
주가 반등 시점은 中 올림픽 이후, 아직 불확실성 혼재 구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허제나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 늘어난 1조1299억원,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기대치(250억원)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허제나 연구원은 “면세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7% 증가한 1조74억원, 영업이익은 231억원을 시현했다”먀 “시내점과 공항점은 각각 35%, 48% 매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점을 중심으로 도매 수요가 지속되며 전분기 대비 매출 약 20% 증가, 온라인 또한 소폭 매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호텔/레져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한 1225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시현했다”며 “ 제주/스테이 투숙률이 전분기 대비 각각 약 7%p, 10%p 개선된 효과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 환경 전분기와 유사했지만 단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아직은 이르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시내 면세점간의 경쟁 강도는 3분기와 유사했다”며 “전체 면세사업 영업이익률은 2.3, 시내면세점은 약 1.3% 수준이었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시장 후발주자 중심 따이공(보따리상)향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며 점유율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으나 메인 플레이어들은 손익 중심 경영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할인율을 점진적으로 낮추고자 노력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이와 별개로 시장 환경은 좋지 못하다”라며 “중국 소비 둔화 기조 속 3분기에 매입해갔던 재고들이 전량 소진되지 못한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12월은 11월 대비 수요가 약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나 중국 정부가 올림픽을 앞두고 통관을 엄격하게 관리, 강화하고 있으며 1월 중순까지 분위기도 전년 동월대비 유사, 혹은 소폭 매출 감소하는 분위기로 파악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올림픽 행사 종료 후 강화된 통관 검역 이슈가 일단락되고 중국내 이동 제한이 완화, 소비가 회복되는 흐름까지 확인되어야만 의미있는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물론 호텔신라는 탑 티어 면세 사업자로 글로벌 브랜드업체로부터의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라는 경쟁력이 있지만 전방 소비 둔화 속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 이동제한 정책 강화 등 아직까진 불확실성 해소를 낙관하긴 이른 시기”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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