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4886억원으로 개선될 전망”
2021년 4분기 영업이익 -474억원(어닝쇼크)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일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7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는데, 이는 상여금, 신규 공장 가동 초기비용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고 전했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74억원으로, 컨센서스(6894억원)을 크게 하회했다”며 “상여금을 4분기에 일시 반영했으며, 신규 배터리 공장 가동 초기비용 등이 발생하는 등, 일회성 비용이 약 -5000억원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우제 연구원은 “배터리 계약가격에 비-양극재 원재료 연동이 적었음을 감안해, 일회성 비용을 최대 -6000억원으로 이해할 수 있다”며 “다만, 4분기 유가 상승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감안 시, 4분기 이익 체력은 2000~3000억원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고로, 매각 취소된 E&P가 1119억원을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4886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전제마진 회복으로, 원유정제시설(CDU) 가동률은 지난해 4분기(68%)에서 올해 1분기(85%)로 상향 조정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가 또한 상승세라, 1분기도 최소 2500억원의 유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화학 실적은 개선, 윤활유/E&P는 실적 둔화가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배터리 적자도, 헝가리(2공장)/미국(1공장) 초기 가동 효과가 지난해 4분기에 반영된만큼, 1분기부터는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1월 유가 급등으로 정유 실적은 1분기까지 견조할 전망”이라며 “또한, 중국의 정제유 수출 축소와 올림픽을 앞둔 가동률 축소가 동반될 경우,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유가 추가 강세를 전망한다면 실적은 전년대비 개선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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