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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 中 철강가격 상승과 지주사 전환으로 주가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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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03 08:48 ㅣ 수정 : 2022.02.03 08:48

2021년 4분기실적은 예상치 부합, 올해 실적 흐름은 상저하고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3일 POSCO에 대해 주가와 철강업체들의 실적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국 철강가격은 4분기 이후 정부의 적극적 경기부양과 등 원재료가격 강세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부터 다시 업 사이클e 진입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POSCO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74% 늘어난 2조3700억원으로 추정치 2조3400억원과 컨센서스 2조3900억원에 부합했다”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20% 증가한 1조6700억원으로 추정치 1조7600억원과 컨센서스 1조8000억원을 하회했는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4% 줄어든 862만톤으로 예상보다는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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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형 연구원은 “중국 철강가격이 작년 5월을 고점으로 하락 반전하면서 POSCO의 철강마진도 3분기를 정점으로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 영업이익 합계는 전년 동기대비 105% 증가한 7000억원으로 예상치 5800억원과 컨센서스 5900억원을 상회했다”며 “한편, 영업외 손익에서는 SNG사업 등 일부 손상차손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철광석 및 석탄가격 급등과 2~6월 광양4고로 개수로 인한 생산량 위축으로 올해 상반기 실적은 기존 전망보다는 부진이 예상되나 하반기는 마진과 판매량 모두 회복이 예상된다”며 “4분기 실적과 올해 판매량 가이던스, 최근 업황을 반영해 2022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7조6000억원으로 기존보다 -11% 하향하지만 중국의 탄소배출 규제강화에 따른 철강 생산 및 수출 억제로 2021년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의 실적이 유지될 수 있다는 기존의 시각은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POSCO 주가와 아시아 철강업체들의 실적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국 철강가격은 작년 하반기의 부진을 뒤로하고 연초 이후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작년 4분기 이후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에 따른 철강수요 회복, 철광석과 석탄 등 원재료가격 강세 등에 힘입어 중국 철강가격은 올해 1분기부터 다시 업 사이클 진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1월 28일 임시주총에서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사체제 전환이 통과되면서 3월 2일부터 존속법인 포스코홀딩스만 상장을 이어받게 된다”며 “경영진이 물적분할이후 자회사 POSCO의 비상장 유지를 지속적으로 약속해온 만큼 분할이후 단기적인 주가변동은 제한적일 전망이며, 중장기적으로는 리튬 및 니켈 등 이차전지 소재사업에 대한 성장성을 재평가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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