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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수익성 위주의 공급 전략으로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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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01 11:00 ㅣ 수정 : 2022.02.01 11:00

2021년 4분기 매출액 76조5700억원, 영업이익 13조8700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하락의 주요 원인은 특별 상여금 반영이라고 전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5% 늘어난 76조5700억원, 영업이익은 12.3% 줄어든 13조8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라며 “각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8조8400억원, DP(디스플레이) 1조3200억원, IM(IT·모바일) 2조6600억원, CE(가전) 7000억원, Harman 2200억원 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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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순 연구원은 “서버 수요 강세가 이어졌으나, 삼성전자의 매모리 빗그로스는 시장의 기대치와 가이던스를 하회하는 D램은 전분기 대비 -4%, 낸드는 -2%를 기록했다”며 “이미 공급 계획을 초과 달성한 상황에서 낮은 재고와 클린룸 부족을 감안하면 출하를 제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평균판매가격(ASP)는 D램은 전분기 대비 -4.5%, 낸드는 -4.0%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파운드리는 공급 물량 확대로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수율 이슈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DP는 QD-OLED 초기 가동이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라며 “IM과 CE는 마케팅비 증가, 원재료 및 물류비 상승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특별 상여금 반영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3분기 극심했던 부품 부족 상황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삼성전자는 여전히 서버 수요에 대해 긍정적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까지는 모바일과 PC 수요의 급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Set 빌드 수요도 부품 수급과 함께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전자가 수익성 위주의 공급 전략으로 선회한 점 역시 메모리 수급에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에서 점유율 확대를 위한 무리한 공급 증가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라며 “따라서 상반기 가격 하락 폭이 당초 우려 대비 양호할 것이며, 시장이 기대하는 하반기 IT 성수기 진입과 함께 메모리 업황 개선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파운드리는 선단 공정 수율에 있어 목표 대비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1분기에도 파운드리 수익성 개선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단가 인상 및 물량 확대로 연간 최대 실적 기조는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주가는 금리 인상, QT 등 맼크로 우려감으로 연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라며 “현 주가는 2022년 주가순자산비율(PBR) 1.45x 역사적인 PBR 밴드 중단을 하회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 메모리 업황 반등과 12M FWD EPS 확대되는 구간 진입을 감안 시 매수 관점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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